대건이란 울타리 아래 어려움은
서로 나누고 기쁨은 함께 합시다!

자유게시판

신언서판
등록일
2012-12-01
작성자
정임표/23
조회수
902


 사람의 수준은 그 사람이 쓰는 언어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. 언어란 무의식에 저장되어 굳어진 "생각의 틀"을 의식세계로 드러내 보여주는 매게체 이기 때문이다. 예수께서도 말씀 하시길 " 사람은 제 마음 속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한다"고 하셨다. 사람의 수준을 아는 방법은 그에게 말을 시켜 보는 것이다. 사람들이 잘 나서지 않고 침묵하는 것은 속 마음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그리하는 것인데, 칭찬이나 비난을 받으면 그 내면을 감추지 못하고 그대로 드러내고 만다. 간혹 속마음을 떠보려고 말을 시켜보면 이빨을 깨물며 침묵하거나 얼렁뚱당 둘러대는 사람도 있는데 마음의 깊이가 얕으니 그 표정까지 감추지는 못하는 것이다. 언어에는 어쩔 수 없이 그 사람의 깨우침의 수준이 그대로 담겨지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.

아무리 꾸미기를 잘하는 사람이라 할 지라도 사람은 결코 자기 수준 이상의 말과 글을 표현 하지 못한다. 그래서 고래로부터 신언서판이라고 한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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